하루를 일 년처럼 아끼며 살아도 부족한 세월

                                  그 누구를 미워하고 원망하며 살아갈까요

                                  제가 기억해야 할 것은 미움도 원망도 아닌

                                  당신이 남기신 사랑뿐임을

                                  당신을 기억하는 따듯한 마음들과 함께

Posted by 에구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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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행동을 제어하는가

행동이 생각을 제어하는가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사고)이 행동을 제어한다고 믿는다

하지만 간과해선 안 될 부분이 행동이 사고에 미치는 영향이다


잘 잘못을 떠나 자신의 행동에 정당성을 부여하려는 사람의 본능은

의식과 무의식을 넘나들며 항상 작용하며

행동(실천)의 배경이 된 신념을 강화시키고 스스로 동기를 부여한다

평소에 무관심하게 보던 일들도 우연히 라도 참여하게 되면

관심과 애정이 생기고 목적의식이 생기는 것이다


행동(실천)을 유발하는 동기는 지성과 이성을 갖춘 논리보다는 감성이 우선하며

감성의 지배로 이루어진 행동에 지성과 이성의 논리를 끼워 맞춰

정당성을 확보하려는 악순환이 이루어진다


논리에 의한 합리적인 행동이 아니라 자신이 선택한 행동의 합리를 위해 논리를

만들어간다


함부로 글 쓰지 말라

함부로 행동하지 말라


너의 잘못된 행동은 너의 잘못된 생각을 스스로 고취 시키고 너의 이성을 마비시키며

너의 잘못된 글들은 너에게 변명 거리를 구걸하게 할 것이다

Posted by 에구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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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기동부 인맥들이 당 안팎에서 집중포화를 당하고 있다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이 언론의 비판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나는 의문을 가진다

 

그들이 과연 그토록 사악한 집단일까 하는 의문

 

일부에서 말하는 것처럼 자신을 속이는 이율배반의 모순을 감내하며

부당한 이득을 취하기 위해 양심을 파는 집단일까 하는 의문이 드는 것이다

 

여기서 내가 가진 소신을 하나 피력하자면 나는 대부분 사람은 나름의 진정성을

가지고 살아간다는 것이다

 

새누리당에 속한 사람들은 전부 진정성이 없는 사람들일까

나는 그들도 나름의 진정성은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심지어 어버이연합도 진정성은 있다

 

문제는 각자의 진정성을 형성하는 구성요소 즉 의식이 중요한 것이다

 

자신의 행동이 대체로 공정하고 정의로우며 상식에 준한다는 믿음을 가지게

되는 것은 자신의 진정성에 대한 확고한 믿음에 기반을 둔다

 

바로 각자가 가진 가치관의 차이가 대립하는 진실을 생산하는 것이다

 

사람이 타인에게 겸손을 요구하기 전에 자신을 먼저 뒤돌아보고 스스로 겸손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역사를 뒤돌아 보면 불과 얼마 전까지 사람이 사람을 소유하고 지배하는 게 누구도

부정하지 않는 정의로 받아들여졌었지

 

툭하면 타국을 민주와 인권을 들먹이며 핍박하는 미국에서조차 흑인에게 투표권이

주어진 건 불과 얼마 전의 일이고

 

그렇다고 인류가 근세에 이르기 전에 정의와 도덕이 없는 암흑의 세상을 살았을까

 

지금도 수천 년 전의 공자 예수 석가의 사상에 지배를 받는 것을 보면 꼭 그런 것은

아니지 않을까

 

 

인류의 진보는 가치관의 진보와 궤를 같이한다

오늘 우리가 자랑스럽게 여기는 문명도 훗날에 보면 혐오스러운 노예제도에 다름없을

수 있는 것이다

 

자신에게 겸손해야 하고 역사에 겸손해야 한다

 

특히나 진보를 외치는 무리는 더욱 그리하리라

그 잘나 빠진 진보의 이름으로 운동권의 이름으로 노동자 농민의 이름으로 얼마나 많은 세월 얼

 

마나 많은 국민을 우롱해왔는지

국민 대다수가 기층민인 국가에서 노동자가 아닌 국민이 얼마나 된다고

노동자를 대변한다는 당에서 소수 귀족노조가 특별대접을 받고

 

소위 선도안보고 데려간다는 교원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동안 비정규직 또는 거기에도

속하지 못하는 시장 자판 아주머니 용역인부 하루하루 연명이 버거운 영세 자영업자

의 목소리는 누가 대변했는가

 

적어도 연봉3~4천은 되어야 노동자고 적어도 땅 몇 마지기는 가져야 농민이고

 

정치에 관심을 둘 정도의 물적 지적 재산이 있어야 비로서 발언권을 주는 진보

 

알량한 운동권의 이력을 밑천으로 대한민국 현실정치를 주무르고 있는 대다수의

운동권 출신 정치인들

 

박정희 전두환이 쓰다 흘린 역사의 파편을 주어 마치 자신들의 업적인 양 뻐기는

뻔뻔한 운동권들

 

하긴 이명박 이재오도 김문수도 한때는 자랑스러운 운동권 투사들이었지

 

그들의 반대편을 바라보는 운동권들의 자부심도 대기업 삼성에 수십 번 입사원서

넣고 떨어져 중소기업 취직한 걸 자랑하는 것과 다르지 않아

 

진보야 진보야 10% 지지율 자랑하지 마라

10% 지지는 90%의 반대를 의미하는 거야

 

국민 대다수의 반대가 무얼 의미하는지 왜 파렴치한 새누리보다

무능하고 타락한 민주당 보다 더 큰 미움을 받는지

 

진보의 이름으로 너희가 그 동안 이룬 업적은 대안없는 투쟁과 신파뿐

 

도덕과 양심은 진보에 딸려오는 사은품 정도로 생각하며

세상의 깨끗한 생색은 다 내고 진보야 진보야 너희에게 무슨 희망이 있겠니

 

맹세코 말하려니와 내 일당 400원으로 시작하여 일당 팔만 원까지 살아온 동안

진보 너희는 결코 나를 만나주지 않았어

내가 너희 주변을 서성인 적은 있어도

진보 제발 더 이상 나를 슬프게 하지 말아다오

Posted by 에구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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