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심

카테고리 없음 2012. 7. 28. 22:54

 

사람은 거이다 그렇지만 특히나 정치인 또는 정치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사심과 공리를 혼동하는 경우가 많아

 

뭐 자본주의 사회에 몸담고 살아가면서 사리사욕을 폄훼 하거나

부정 할 수는 없겠지

 

무한경쟁의 다양한 사리사욕이 생산하는 성과물로 연명하는 게 자본주의

구성원 아니겠어?

 

그런데 자본주의가 건강하게 유지되려면 개인의 사심도 다양해야 된다는 거야

 

사심에는 물욕 만 있는 게 아니거든 명예욕도 있을 거고 성적욕구도 있을 거고

목표의 선악을 가리지 않는 성취욕도 있을 거야

 

쉽게 말해서 정치는 공리를 다루는 항목이니까 공리에 대한 성취욕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야

 

그런데 정치인 또는 정치에 관심이 많은 인간들은 하나같이 자신의 의지가

관철되는 것 만이 공리라는 대단한 착각들을 하고 살더란 말이지

 

그러니까 당연히 자신의 의지관철에 방해가 되는 모든 것은 공리를 저해하는

사회악으로 폄훼 될 수 밖에 없는 거고

 

사회가 다양한 욕구의 절충으로 다양한 정의가 수용됨으로써 함께 살아가는

공간이 아닌 투쟁의 공간으로 만 본다는 거지

 

배고픈 자의 빵 한 조각 의 의미를 배부른 자가 몰라준다고 해서 배부른 자가

거짓말쟁이나 위선자가 될 수는 없는 거거든

 

인간은 필요하면 타인은 물론 자기자신도 속일 수 있는 게 인간이거든

 

일 테면 단순한 성적인 욕구를 사랑으로 치환 한다든지

성공한 성적욕구의 충족은 사랑이고 실패한 성적욕구 충족은 불륜이고

하긴 성적인 욕구를 해소하다 보면 사랑이 생길 수도 있겠지만

사람들은 왕왕 성공한 성적욕구 충족에만 사랑이란 명예를 붙인다는 거지

 

 

Posted by 에구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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