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일전에 30센티 자 들고 설치지 말란 말을 한 적이 있지
생각해보면 그나마 30센티 자 (기준) 라도 가지고 설치는 사람보다
아예 기준이 없는 사람들은 더 문제야
정당개혁에 집중해야 할 이 중차대한 시국에 본질에서 벗어난 색깔론
들먹여서 본질을 호도하고 그들에게 출구(명분)를 만들어준다는
말들을 하고 또 거기에 동조들 하는데
정당개혁이 뭔지 또 어느 방향으로 정당개혁이 이루어져야 바람직할 것인가
먼저 고민해야지
일전에 누군가 분석한 국내 정당 성향 분포에 나도 전적인 공감을 했어
보수라고 자칭하는 한나라당의 수구 성 진보라고 우기는 민주당의 보수성
레알진보라고 사기치는 통합진보당 다 자신들의 주장하는 당의 정체성에서
한발자국 우경화 됐다는 분석인데 난 이 분석이 팩트라고 인정해
그런데 통합진보당은 그 정체성의 불확실성 에다 무능 이라는 치명적인 약점까지
가지고 있는 오합지졸 단체라고 봐도 큰 무리는 없지
난 정당개혁의 시작과 마무리가 각 당이 자신들이 추구하는 노선을 분명히 하고
각 정당이 가진 정체성으로 국민들의 정당한 심판을 받는 거라는 생각을 해
즉 한나라당은 부자 재벌 당으로서의 정체성을 분명히 밝혀야 하고
민주당은 보수 정당으로서 비전을 제시하고 평가 받아야 하며
구 노동당으로 대변되는 귀족노조+밥그릇 생활 정치인 들도 자신들의 정체성을
더 이상 숨기지 말고 자신들이 신봉하는 신념을 양지에 꺼내어 떳떳하게
대중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는 거야
이런 과정이야 말로 정치개혁의 본질 이라고 생각하거든
즉 자신이 가진 색깔 (정체성)을 분명히 하여 거기에 합당한 국민들의 평가로
정치 개혁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정체성을 분명히 하란 요구를 본질에서 벗어난
딴지로 취급하면 곤란하다는 거지
이정희나 이석기 김재연 등은 더 이상 자신들의 본성을 숨겨줄 (참여계) 등
숙주에 기생하지 말고 떳떳하게 자신들의 신념으로 평가 받으라는 거야
자신들이 6.25를 북침으로 생각하면 그 생각에 동조하는 국민들의 지지를
구해야 당연한 거지 왜 깊게 생각 해본다는 괴변으로 숨어 버리고 숙주의
이미지로 표를 구걸 하냐고 그건 이주 비열한 작태이고 개혁의 대상이야
박근혜가 구체적인 접근방법에 대한 고민 없이 복지를 남발 한다던가
결국은 재벌에 의존한 경제정책으로 일관 할거면서 서민과 중소기업의 성장
을 논하는 이율배반 적인 모습을 보이는 거랑 같은 맥락 이라는 거지
즉 공당은 자신의 정체성 이념을 기반으로 추구하는 비전을 가지고
거기에 상응한 평가를 받아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정체성 (색깔) 대한 정의가
내려지는 게 순서라는 게 내 주장이야